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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위기에도 실적은 'OK'…선택과 집중 '속도'

  • 2024.08.08(목) 09:48

2분기 영업익 1340억…전년동기대비 18%↑
"카톡·AI에 집중…비핵심 사업, 빠르게 정리"

카카오가 위기 속에서도 기존 사업들이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지난 2분기 빼어난 실적을 내놨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 기존 사업과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비핵심 사업은 빠르게 정리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3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 증가한 9553억원이었다. 플랫폼 부문 중 카카오톡을 통해 광고·커머스 사업을 펼치는 톡비즈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5139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가운데 비즈보드, 카카오톡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늘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액은 20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카카오톡의 2분기 기준 국내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893만명으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카카오톡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카카오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3535억원이다. 포털비즈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사업의 또 다른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1조4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콘텐츠 부문 내 뮤직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109억원이다. '아이브', '라이즈', '에스파'의 신보가 각각 170만장, 127만장, 117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스토리의 매출은 2157억원으,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일본 웹툰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는 픽코마의 전략적 마케팅 확대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미디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한 896억원이다. 제작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됐던 지난해 하반기 기저효과 때문이다.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87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카카오는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최근 구속되는 등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존 사업과 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톡채널과 선물하기 등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기존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카카오톡의 본원 경쟁력과 새로운 동력이 될 AI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속도를 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대외적 환경의 어려움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며 "그룹사 경영진과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톡비즈와 AI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올 하반기에 대화형 플랫폼 형태로 첫 소비자 상대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비핵심 계열사를 빠르게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본사뿐 아니라 모든 계열사가 각자 사업의 핵심과 본질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과정에 있다"며 "카카오톡 플랫폼, AI와 사업적 연관이 없는 사업을 비핵심으로 정의하고,하반기 중으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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