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당뇨병 3제 복합제 '슈가트리 서방정(이하 슈가트리)'이 3제 병용요법 효과를 입증하며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슈가트리는 혈당강하제인 DPP-4(디펩티딜 펩티데이즈-4) 억제제 계열 '에보글립틴'과 SGLT-2(소디움 글루코스 공동수송체-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최근 내분비 대사분야 국제 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는 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 투여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26개 기관에서 에보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환자 중 당화혈색소(HbA1c)가 7.0% 이상 10.5% 이하인 환자 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 결과 24주 후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로 투여한 환자군의 당화혈색소가 0.76% 감소하면서, 위약군(0.06% 감소)과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당화혈색소가 7.0% 미만이던 환자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 투여군이 42.71% 감소한데 비해 위약군은 16.16% 줄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로 투여한 환자군은 위약군 대비 공복혈당, 인슐린 저항성 지수, 인슐린 분비능, 체중 등이 위약군보다 개선됐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를 3제까지 복용해야 하는 환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며 "슈가트리는 환자의 복용 알약 개수를 줄이고 약가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아에스티는 △DPP-4 억제제 '슈가논정' △슈가논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슈가메트 서방정'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다파 서방정', △슈가논과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트리 서방정' 등의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