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지 약 3년 만이다.
펄어비스는 2019년 텐센트와 체결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양사 합의 하에 내년 1월 27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서비스계약 종료일은 내년 4월 26일이었으나 서비스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펄어비스는 당시 총계약금 3000만달러(계약체결일 환율 기준 367억원)에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모바일 MMORPG(다중역할접속수행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은 PC게임 '검은사막'의 모바일 버전이다. 펄어비스는 2022년 4월 외자판호(게임서비스허가권)를 발급받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흥행에는 실패했다.
펄어비스는 이와 별개로 '검은사막' PC 버전 중국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PC버전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풍 콘텐츠를 마련해 현지화에 힘을 쏟고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출시 4주차를 맞아 순항 중이며, 텐센트의 게임 플랫폼 위게임(Wegame)에서도 70% 후반대의 추천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두르지 않고 이용자 확대에 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