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내년 4분기로 확정했다. 2018년 개발을 시작해 약 7년만에 선보이는 대작이다.
펄어비스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TGA에서 '붉은사막'의 2025년 출시 예고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내년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게임업계가 붉은사막의 출시일을 내년 상반기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일정이다.
TGA 주최자 제프 케일리는 "기다리던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출시 일정을 전한다"라며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자체 개발한 게임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글로벌 AAA급 콘솔 시장을 타깃으로 하며, 사실성을 극대화한 그래픽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게임스컴', '파리 게임 위크', '지스타 2024' 등에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트레일러는 주인공 클리프의 내레이션을 통해 붉은사막의 서사 시작을 알렸다. 클리프는 회색갈기 동료들과 함께 숙적 '검은 곰' 무리를 대치한다. 전투 후 뿔뿔이 흩어진 동료들을 찾던 클리프는 파이웰 대륙에 혼돈을 초래한 존재들과 그들이 일으킨 균열이 파이웰 대륙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펄어비스는 이번 트레일러에서 붉은사막의 방대한 오픈월드를 담아냈다. 하늘에서 땅으로 활강하면서 드넓은 오픈월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암벽 등반과 생활 스킬 등 탐험의 재미 요소도 강조했으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계화 마을 등으로 호기심을 모았다. 보스의 스킬을 배워 사용하거나 무기와 의상을 얻어 착용하는 등 처음 선보이는 액션과 전투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애플 맥으로 출시된다. 이날부터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에서 붉은사막을 위시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 주가는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전날대비 12.68% 하락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