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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에 ICT 관계부처도 '비상'

  • 2024.12.04(수) 11:15

과기부·개보위·방통위, 간부회의 열어 차질없는 업무 주문
"포털 일시장애 확인…네트워크 장애는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 무렵 선포한 비상계엄을 4일 오전 4시30분쯤 국무회의를 거쳐 해제한다고 밝혔으나 정보통신기술(ICT) 관계부처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이상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하는 등 분주한 상황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45분 차관·실·국장 외에도 우주항공청 간부 상대로 서울·세종 청사 양원 영상 회의를 긴급히 열고 "안정적 통신망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복무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카카오(다음) 등 포털·카페 서비스의 일시 장애를 제외한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고 확인하면서도, 외부 행사 일정을 취소하는 등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등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와 관련 서비스도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뉴스 서비스 댓글, 카페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오전 9시 부위원장, 처장·국장과 간부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관련 위원회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수행하고 복무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예정된 관계 부처·기관 합동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긴급히 취소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도 오전 9시경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늘 그래왔듯이 각국 소관 업무를 잘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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