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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성장성·수익성 '쑥쑥'

  • 2025.02.24(월) 14:59

클라우드, 성장동력 자리매김
"올해는 AI 사업 실질적 성과"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신사업 덕에 호실적을 내놨다.

한글과컴퓨터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18.2%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497억원으로 각각 24.2%, 20.6% 성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및 별도 기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이 매출 성장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컴은 2년 전부터 웹기안기, 웹한글 등 웹 기반 제품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SaaS 사업 확산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결과, 별도 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의 매출 비중이 2023년 9.3%에서 2024년 27%로 확대됐으며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기존 주력 매출원인 설치형 소프트웨어 제품 또한 견고하게 시장을 유지하며, 클라우드 SaaS 사업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AI 제품군은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다수의 PoC(실증 사업) 수행과 연구개발, TV 광고 캠페인 등 투자 비용이 확대됐으나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이 31.2%에 달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연결 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 역시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사업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하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올해에도 SaaS 사업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AI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 공공 분야 첫 AI 프로젝트인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AI 국회) 구축 1단계 사업'을 삼성SDS와 함께 수주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글로벌 AI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프랑스 미스트랄AI 등 국내외 기업과의 전방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컴은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1주당 4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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