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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전환사채 조기상환해 소각 "이자 없이 자금 활용"

  • 2025.04.15(화) 11:11

2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도 진행

유유제약이 전환사채 발행 금액 가운데 일부를 매입해 소각하고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주주친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2023년 발행한 245억 규모 전환사채 가운데 30%인 73억5000만원을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를 통해 매입하고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73억5000만원은 유유제약이 매도청구권 행사 가능한 최대치(30%)이다. 

유유제약은 2023년 시설 및 운영자금 조달과 채무상환 등을 위해 2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표면·만기이자율이 각각 0%로 만기인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공짜로 돈을 끌어다 쓰고 있는 셈이다.

또한 올해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과 전체 금액의 30%를 한도로 사채권자에게 매도해 줄 것을 청구할 수 있는 매도청구권(콜옵션)을 각각 달기도 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고금리 시대에 이자 비용 없는 제로 금리로 2년간 자금을 활용했고, 단기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도 상당 부분 해소하며 전환사채 원금을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유유제약은 앞선 11일에는 장내 매수를 통해 20억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유유제약은 현재 약 85만주의 보통주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 7.8%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된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현재 유유제약 주가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고 본다. 이번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버행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자사주 취득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진행해 주주가치 제고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도 배당금 총액 약 20억원 규모로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0원의 결산 현금배당금을 지급했다. 또한 2020년 10억 규모 자사주 매입, 2021년 100% 무상증자, 2022년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2023년 자사주 20만주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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