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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매출·영업익 역대 1분기 중 최대

  • 2025.04.28(월) 11:40

매출 1.2조·영업익 790억…클라우드∙AI 고성장

LG CNS가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클라우드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이 가속화하면서 AX(AI 전환) 사업에서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13.2% 증가한 1조21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3% 뛴 7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다. 
 
사업부문별로는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가운데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았다. 
 
AI 분야에서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사업을 맡으며 금융 AX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댑 생성형AI(DAP GenAI) 플랫폼'과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등을 활용한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에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하면서, 관련 사업 성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OIL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늘어났다.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현장에서도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늘리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 사업도 성장하며 실적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사업 키우기에도 나선다. LG CNS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장 선도를 위해 지능형 로봇 사업 관련 기술 협력을 해외 파트너사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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