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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암학회]파로스아이바이오 "폐암 내성 치료 가능성 확인"

  • 2025.04.30(수) 10:00

PHI-501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
식약처 1상 신청, 임상 준비 박차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PHI-501'의 항암 활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3년 7월 상장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Cancer Research, AACR 2025)에서 PHI-501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PHI-501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KRAS 변이 폐암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PHI-501은 암세포의 성장을 유도하는 pan-RAF/DDR 이중저해제로 두 표적 모두에게 강력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BRAF V600E 변이 또는 DDR1 단백질이 과발현된 세포에서는 10nM 이하 IC50 수준인 아주 낮은 농도에서도 암세포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PHI-5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인 루마크라스(성분명 : sotorasib)에 내성을 보이는 난치성 폐암에서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였다.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변이 폐암 환자에게 사용되지만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발생해 효능이 감소하는 한계가 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가운데)가 29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학회에서 'PHI-501'의 난치성 폐암 항암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파로스아이바이오

그러나 PHI-501은 다양한 내성 모델에서도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실제 KRAS 변이 비소세포폐암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PHI-501을 경구 투여했을 때 76%에 달하는 종양 성장 억제율(TGI)을 보여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이 확인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달 식약처에 PHI-501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했으며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와 임상시험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임상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미국 법인 대표는 "이번 발표로 난치성 폐암 환자의 암세포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PHI-501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 PHI-501 신속한 임상 추진과 해외 시장 진출 박차를 통해 난치성 폐암 치료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 신약이 빠르게 개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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