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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 SW 코드설계 분석해 품질 개선"

  • 2025.05.30(금) 15:42

벨기에서 AOC 연사 발표…"자체 개발 툴로 시각화"

박준현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이 시각화에 기반한 SW 품질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벨기에 브뤼허에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6회 오토사 오픈 콘퍼런스'(AOC)'에 연사로 참가해 새로운 개발툴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AOC는 차량 소프트웨어(SW) 구조를 정형화한 플랫폼인 오토사의 발전과 혁신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과제를 위한 오토사 솔루션'을 주제로 열렸다.

현대오토에버는 앞서 오토사 표준을 충족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표준 차량 SW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을 자체 개발했다. 모빌진은 현재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모든 양산차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발표에서 오토사 기반 운영체제(OS)를 지속성 테스트(Continuous Test)할 때 결과를 시각화하는 것이 품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속성 테스트는 SW 개발을 시작하는 계획 단계부터 최종 배포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서 품질을 검증하는 방법이다. 

SW를 배포하기 직전에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과 달리, 지속성 테스트는 조기에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개발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발표한 자료는 지난 3년 간 자체 차량SW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자체 개발한 툴을 사용해 차량 SW 테스트 결과를 차트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개선사항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박준현 현대오토에버 차량전장SW센터 책임은 발표에서 "기존에는 개발자가 차량SW의 품질 검증을 위해 코드 데이터를 하나씩 분석해야 했는데 이 경우 최소 하루 이상의 검증 시간이 필요했다"며 "하지만 코드 데이터들의 상관관계를 시각화 자료로 자동 분석하는 이 개발 툴로 개발자는 어떤 데이터를 수정해야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 수분 내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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