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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스테이블코인으로 아시아 묶는다"

  • 2025.09.22(월) 16:12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 등 장점
'케이-스타' 얼라이언스도 발표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이 22일 삼성동 파크 하야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카이아가 스테이블코인을 내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화에 국한되지 않고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라인, 카카오에 이어 동남아 현지 앱과 협력해 슈퍼 앱 '프로젝트 유니파이'(가칭)를 준비 중이라고도 밝혔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22일 삼성동 파크 하야트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파편화된 지역 중 하나이고, 카이아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아시아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아는 카카오 표 블록체인으로 시작한 '클레이튼'과 네이버 관계사 라인넥스트의 '핀시아'의 통합 메인넷이다.

서 의장은 이날 아시아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차지하는데다, 인도나 필리핀 등 신흥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나 금융 인프라와 체계는 제각각 다르다. 한국은 신용카드 체계가 발달했지만 동남아시아는 QR코드를 통한 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는 은행계좌 보유 비중이 27%에 불과한 데다, 높은 송금 수수료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은행 밖 금융활동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서 의장은 낮은 수수료, 빠른 송금이 특징인 스테이블코인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동시에 카이아가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라 레이어'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발행부터 유통, 활용까지 최적화된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환전을 위해 여러 차례의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나라의 원화(KRW) 스테이블코인을 인도네시아의 루피아(IDR) 스테이블코인으로 즉각 송금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카이아 외에 오픈에셋, 람다256,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으로 이뤄진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위한 얼라이언스 '케이-스타(K-STAR)'도 발표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준비 중이며, 카이아의 거버넌스 카운슬(GC) 멤버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는 이날 발표회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케이-스타 얼라이언스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람다256을 제외하면 대부분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과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인프라 구축을 맡은 오픈에셋은 과거 카카오 자회사 크러스트 유니버스에서 한국은행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부문이 분사해 출범한 회사다. 지갑 솔루션을 맡은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의 경우 카카오와는 별 관계가 없으나,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로부터 최근 디지털자산 '클립(KLip)'을 인수한 바 있다.

이날 카이아는 라인넥스트가 주도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슈퍼 앱인 프로젝트 유니파이도 발표했다. 김우석 라인넥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유니파이의 주요 기능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파킹 통장 △QR코드 기반 결제·페이백 △메시지 송금 △카이아 기반 디앱(Dapp, 웹3.0 애플리케이션)과 환전 서비스 △쉬운 입출금 기능을 꼽았다.

누구나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하기만 하면 리워드(보상)를 받을 수 있고, 손쉽게 결제하거나 송금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간 전환을 돕는 온·오프램프, 각 스테이블코인 간 송금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FX 엔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이자를 제공하는 '일드 엔진'을 갖추고 있다. 

김 CSO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는 대부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게 될 것"이라면서 "카이아와 라인넥스트는 다양한 국가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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