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동그룹이 농기계 제조 기업을 넘어 '농업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농업 운영 플랫폼과 로봇·첨단소재 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대동그룹 상장 3사인 대동, 대동기어, 대동금속은 농업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7일 내놓았다.
대동은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을 중심으로 농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장비 기능과 성능을 고도화하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노지 정밀농업과 온실 스마트파밍을 아우르는 ‘AI 농업 에이전트 서비스’를 결합해 일회성 장비판매 중심에서 농업 운영 솔루션 중심의 반복매출 모델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동은 이러한 수익 모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북미와 유럽에서 2030년까지 각각 1000개, 700개 이상의 딜러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사업 매출 비중을 2025년 11.9%에서 2030년 25.9%까지 끌어올려 연결 매출 3조59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그룹 로봇 사업과 연계한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로봇 제품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높이고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2030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동금속은 기존 농기계·자동차·건설장비 중심의 주조 사업에서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핵심 부품, 방산·선박 엔진용 고정밀 주조 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2030년 매출 목표는 2400억원이다.
3개 상장사는 주주환원을 위해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C레벨 중심의 IR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 확대, 영문 공시 강화 등을 통해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이번 밸류업 계획은 농업 피지컬 AI 전략을 기반으로 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AI·로봇 중심의 반복 매출 사업 구조와 수익성 중심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로 창출한 성과를 주주환원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