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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ICT]'국대AI 도전'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의 자유로운 삶

  • 2026.05.17(일) 11:00

사무실 따로 없이 "어디서든 일한다" 실천
금융위도 5600억 투자…성장모델 주목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유니콘)을 달성한 기업의 수장이지만 그의 업무 스타일은 소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자유로운 스타일입니다.

"일할 수 있으면 어디든 돼"

김 대표는 학계와 산업계를 모두 경험한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꼽힙니다. AI 분야 인터뷰를 진행할 때 자주 거론되기도 하는데요.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프트웨어 공학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네이버에 합류해 '클로바(Clova)' AI팀을 이끌며 네이버의 AI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했습니다. 2020년 기업들의 AI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포부로 업스테이지를 설립했는데요. 

업스테이지는 자체적으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를 개발했고, 최근 솔라 프로3를 공개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를 통과, 현재 2차 단계평가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가 AI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만큼 김성훈 대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출장도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마다 김 대표는 에어비앤비로 출장지역 주변 숙소를 잡는다고 하는데요. 비행기 역시 최저가 티켓을 찾아 예약한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곳에 돈 쓰는 걸 싫어하고 오롯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는 전언입니다.

그의 삶은 '지구 어디든 함께라면'이라는 채용 철학이 녹아있습니다. 장소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업스테이지 임직원은 어디서나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요. IT업계에서 "업스테이지는 사무실이 따로 없어요"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있죠.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업스테이지 홈페이지를 한 번 찾아봤는데요. 채용 창을 여니 '자율적이고 유연한 원격 근무(Autonomous and flexible remote work environment)'란 문구가 딱 들어옵니다. 심지어 업무 최적화를 위한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도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경험으로 재택 근무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신기했던 것은 '진짜 사무실이 없다'라는 점입니다. 실제 업스테이지 홈페이지 사업자 정보에 회사 주소는 서울 강남에 있는 한 공유오피스로 나옵니다. 임직원들이 개인 미팅 등 외부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공유오피스를 임대했는데, 그 중 한 곳을 회사 주소로 등록한 것이죠.

업스테이지 사업보고서에는 본사 주소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중앙로 338, A동 815호'로 기재돼 있습니다. 업스테이지에는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 연구를 위한 병역특례로 대체복무하는 인력들이 있는데요. 법적으로 이들은 재택이 아닌 특정 공간에서 업무를 해야하기 때문에 마련한 곳이라고 합니다.

AI 스타트업, 성공가도 주목

이 같은 업무 환경이 업스테이지 경쟁력으로 이어진 것일까요. 업스테이지는 지난 달 1800억원 규모 시리즈C 1차 투자를 마무리 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는데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국내 생성형 AI 기업 최초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죠.

이 뿐 아닙니다.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는 업스테이지에 56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결정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업스테이지 지분투자에 대해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벤처·중소기업으로 유일하게 1차 단계평가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에서 창업한 기술벤처의 성공적 성장모델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카카오로부터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AXZ 인수도 마무리했는데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다음의 검색·콘텐츠를 결합한다는 구상입니다. 

무엇보다 다음이 보유한 문맥 데이터와 '맥락'이 담긴 데이터를 확보,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한국어 특화모델 성능을 정교화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기대와 주목을 한몸에 받는 업스테이지가 국가대표 AI 스타트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요.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지금 어디에 있을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업스테이지의 거침행는 행보를 주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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