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4일 오전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4일 국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정 후보자는 "시장을 선점한 기업들이 독점력을 남용해 신규 경쟁자의 진입을 가로막거나,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제 카르텔(담합),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에 적극 대응해 국내 소비자를 보호하는 데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임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경제 민주화에 방점을 두고 대기업의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살폈다면, 정 후보자는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소비자 권익 보호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정 후보자는 "경제민주화를 착실히 추진하면서 소비자 권익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소비자정책 전반에 대한 총괄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의혹에 대해서는 "취임 후 국민 먹을거리와 민생 관련 부분에 대해 담합이나 불공정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