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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 석탄기업 투자 안 한다

  • 2019.12.03(화) 11:00

3일 DB손보·교직원공제회·행정공제회 탈석탄 투자 선언
지난해 사학연금·공무원연금 이어 두 번째 탈석탄 선언
탈석탄 선언한 5개 금융기관 자산운용규모 합계 '111조'

DB손해보험,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3곳이 탈석탄 투자를 선언했다. 이들 세 기관은 앞으로 석탄발전소 등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금융투자 등을 전격 중단한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 주최로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DB손해보험, 교직원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금융기관 3곳이 참석한 가운데 탈석탄 선언식이 열렸다.

세 기관은 선언문에서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인류의 공동 노력을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지지하고 동참한다"며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 회사채 등을 통한 금융 투자 및 지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탈석탄 투자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공적연금 2곳(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과 민간금융기관 1곳(DB손해보험)이다. 지난해 10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탈석탄 투자를 선언한 이후 두 번째다.

세 기관은 "탈석탄 투자는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금융기관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구체적이고 강력한 실천방안"이라며 "무엇보다 고객·가입자·수급자의 금융자산을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지키고 증대시키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DB손해보험 등 세 기관의 올해 상반기 기준 금융 운용자산은 86조 2090억원이다. DB손해보험이 36조 2055억원, 교직원공제회가 36조 6008억원, 행정공제회가 13조 4027억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탈석탄 투자를 선언한 사학연금(16조 7156억원), 공무원연금(8조 5266억원)을 합하면 전체 탈석탄 투자 선언 금융기관 자산 규모는 111조 4512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기관인 350.org의 프로젝트 '파슬프리캠페인(Fossil Free Campaign)'에 현재 1154개의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참여 중이다. 이들은 석탄발전 등 화석연료관련 기업에 투자를 배제하고 있다. 1154개 기관들의 자산운용 규모는 11조 5400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탈석탄 투자를 선언하면서 파슬프리캠페인에 등록된 기관투자자 수는 985개였지만 1년 사이 169개가 증가했다. 자산운용규모도 지난해 6조 2400억달러에서 5조 3000억달러가 늘어 11조 5400억달러가 됐다.

사회책임투자포럼 관계자는 "탈석탄 투자는 거부할 수 없는 글로벌 조류"라며 "기후위기에 따른 저탄소 사회에서 금융기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탈석탄 투자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 사회책임투자포럼은 탈석탄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2020년 탈석탄 중점 관여 대상 금융기관 1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중점관여기관에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국민연금 ▲기업은행 ▲NH농협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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