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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대형 개발사업에 물어봐?

  • 2013.11.01(금) 14:43

유니온스퀘어·제2롯데월드 업고 하남·송파↑
드림허브 깨진 용산 '추락'..영종도는 오락가락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 개발사업지 주변은 들썩거리고 있다.

 

1일 국토교통통계누리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1~9월) 서울 25개구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다. 송파구 땅값은 올 들어 1.75% 올라 서울 평균치(0.59%)의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에는 2009년 착공한 제2롯데월드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6층, 123층 높이(555m)로 지어지는 이 빌딩은 내년 5월 저층부부터 순차적으로 개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실동 M공인 관계자는 "문정법조타운, 위례신도시, 잠실 재건축 등 다른 호재도 많지만 송파구 땅값을 끌어올리는 것은 단연 제2롯데월드"라며 "지역 주민들도  완공 이후 잠실권이 강남권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포함해 올들어 수도권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다. 하남시는 지난 달 0.46% 오르며 세종시를 제치고 월간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2.47%다.

 

하남 땅값이 급등한 것은 감일지구 보상, 미사지구 개발 등 호재에 더해 최근 '유니온 스퀘어'라는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이 가시화 됐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8일 하남 신장동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서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이 사업을 착공했다.

 

이 복합쇼핑몰은 용지 11만7990㎡에 연면적 44만426㎡ 규모로 지어진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5만6529㎡)의 7.8배 크기다. 여기에는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엔터테인먼트 시설, 키즈테마파크, 식음료 시설 등이 들어선다.

 

반면 개발계획이 무산된 곳은 집값이 속절없는 떨어지고 있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용산구로 지지부진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드림허브) 사업이 엎어진 이후 9월까지 땅값이 1.97% 떨어졌다.

 

인천 중구의 경우는 개발계획에 따라 땅값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다. 이 곳은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카지노 및 관광 위락시설인 '용유무의 에잇시티'사업이 추진되면서 올해 초까지 땅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8월 자본 유치 실패로 사업이 무산된 후 땅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누적 땅값 변동률은 -0.29%로 인천 평균 0.64%를 크게 밑돈다. 다만 최근 다시 파라다이스그룹의 카지노 사업이 가시화 되면서 땅값도 다시 요동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들어 전국에서 가장 땅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단연 정부청사 이전이 한창인 세종시다. 세종시 지가 상승률(1~9월)은 전국 평균(0.67%)의 6.3배인 4.2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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