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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다각화 ‘중동→아시아’..올해 652억 달러

  • 2013.12.30(월) 11:23

삼성물산 1위, 내년 720억달러 수주 목표

올해 해외건설시장은 명암이 갈렸다.

 

건설사들이 일감을 찾아 동분서주하며 수주지역 다각화, 수주공종 다변화 등의 성과를 거뒀으나 플랜트 공사 덤핑 수주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적자 사업장이 속출하는 아픔도 맛봤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적자 가능성은 내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652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3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초에 목표했던 700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실적이다.

 

특히 국토부가 4대강 수출로 포장해 자랑했던 태국 물 관리 사업(53억 달러)프로젝트는 최종 계약이 지연되면서 실적에 반영되지 못했다.


올해는 전체 449개 업체가 104개국에서 679건의 공사를 따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75억7000만 달러(42%)로 1위를 차지했고 중동 261억4000만 달러(40%), 태평양·북미 63억6000만 달러(10%) 순이었다. 아시아 지역은 업체들이 그동안 쌓아놓은 업력이 빛을 발하면서 전년(194억 달러)대비 42%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396억5000만 달러로 전체의 60.7%를 차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2010년 80%에 비해서는 크게 줄었다. 올해는 토목공사 비중이 크게 늘었다. 토목부문은 181억3000만 달러를 수주해 전년(88억 달러)대비 108%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이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58.5억 달러) 수주에 힘입어 전체 134억8000만 달러를 따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건설 109억 달러, GS건설 52억9000만 달러, 대우건설 50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올해는 목표 수주액 달성에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720억 달러 수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도별 해외건설 수주금액은 ▲2007년 398억 달러(플랜트 비중 63%) ▲2008년 476억 달러(74%) ▲2009년 491억 달러(73%) ▲2010년 716억 달러(80%) ▲2011년 591억 달러(73%) ▲2012년 649억 달러(61%)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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