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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대구·거제·김해서 무슨 일이?

  • 2014.07.10(목) 17:18

대구 : 서울보다 관심 높아 '검색 1위'
거제 : 장평주공2, 반년새 집값 33%↑
김해 : 시·구 단위 거래량 '최다'

지난 상반기 지방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뚜렷한 호조세를 보였던 흐름이 주요 지표와 검색 트렌드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는 인터넷 상에서 부동산 시장의 핵심인 서울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검색 관심 '대구 > 서울 > 세종'

 

부동산114(www.r114.com)는 올 상반기 자사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시·도 단위 지역이 대구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대구는 상반기 중 총 5만7352회 검색돼 4만4923회 검색어로 오른 서울을 제쳤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보였고 분양시장에서도 평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며 "서울은 부동산 시장의 중심이고 인구도 많지만 연초 강남 재건축 시장 강세 말고는 뚜렷한 호재가 없어 대구에 비해 관심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이어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되면서 매매시장 약세와 더불어 전세시장에서도 큰 변동성을 보였던 세종시가 3만9258회 검색됐다. 시도 단위 외 지역 검색어로는 1·2기 신도시 가운데 올 들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광교가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송도와 동탄, 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들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 거제 장평주공2단지 상승률 '톱'

 

경남 거제에서는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가 배출됐다. 거제시 장평주공2단지 전용 39.6㎡의 시세는 연초 9750만원에서 6월말 1억3000만원으로 33.3%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 10위는 모두 지방 아파트가 차지했다. 2위는 부산 남구 용호동 용호쌍용예가 전용 59.9㎡로 1억6568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32.8% 올랐고 3위는 대구 달서구 본동 청구그린3차 전용 110.9㎡로 1억850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32.4% 뛰었다.

 

 

경남 김해는 1월부터 5월말까지 전국 시·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해시는 총 529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김해는 작년부터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인구유입이 늘면서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에 이어서는 경기 화성에서 4824건이 거래됐다. 화성은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셋값 급등세가 나타나면서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7.9%까지 높아진 곳이다. 부동산114는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난 것을 거래량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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