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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 교육 특화도시로 태어난다

  • 2014.09.05(금) 16:05

서울대 시흥캠퍼스 2018년 개교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로 승부

“서울대 캠퍼스가 있는 배곧신도시로 이사가자.”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가 교육 특화도시로의 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 유치’ 호재에 힘입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찾은 배곧신도시는 아직까지 허허벌판이다. 연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호반 베르디움1차와 SK뷰만이 외롭게 우뚝 서 있다.

 

▲ 배곧신도시 전경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405번지 일원에 490만7148㎡(1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 수준이다. 주택 2만1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수용인구는 5만6000명 정도다.

이 지역은 하남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등에 비해선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 실제로 서울 여의도에서 배곧신도시까지 차량으로 1시간 넘게 걸린다.


◇ 서울대 시흥캠퍼스로 교육 특화

배곧신도시는 자립기반 확보를 위해 교육 특화도시로 조성된다. ‘배곧’은 순우리말로 ‘배우는 곳’이란 뜻이다. 국어학자 주시경 선생이 운영한 한글강습소 ‘한글배곧’에서 따온 말이다.

 

지난 2010년 2월,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계획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작년 4월 ‘교육도시’라는 지역특성화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했고, 그 해 하반기 한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한라는 신도시 중심지에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 지역에 총 6700가구의 아파트 공급하고 단지와 맞닿은 곳에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대 캠퍼스는 2018년 개교할 예정이다.

 

▲ 배곧신도시에서 바라본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직 시흥캠퍼스로 이전할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다. 몇 개 단과대학이 옮겨올 수도 있고, 신입생 전체가 1년 동안 기숙하며 교육을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 연계한 초·중·고교가 들어서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한라 배곧누리 문화관을 방문한 주부 김모(43)씨는 “자녀들이 실제 서울대와 연계된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서울대 학생들로부터 직접 교육이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곧신도시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연세대 캠퍼스와 국제학교, 조지메이슨과 유타대 등 글로벌대학 캠퍼스가 조성되고 있다. 두 도시를 잇는 다리가 건설된다면 연계 교육도시로 함께 발전할 수 있다.

유거성 배곧누리 문화관 본부장은 “송도와 배곧을 잇는 다리가 놓인다는 소문만으로도 집값이 들썩거린다”며 “실제 다리가 건설되면 배곧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낮은 분양가 매력, 산업단지 주거 수요 흡수 

배곧신도시는 인천 남동공단, 시화산업단지,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의 배후 주거지로도 손색이 없다. 이들 산업
단지들과 차량으로 10~20분 정도 거리다.

남동공단과 시화산단 입주사는 900여개에 달한다. MTV는 산업용지(공장부지)의 96% 정도 분양이 완료돼 330개사가 새롭게 입주할 예정이다. 

 

▲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부지 일부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다. 앞서 분양을 완료한 호반 베르디움과 SK뷰 분양가(84㎡)는 3.3㎡ 당 862만원, 870만원이다. 오는 10월 분양 예정인 한라 비발디파크 분양가 역시 900만원 이하로 예상된다. 


배곧신도시 인근의 인천시 논현동 아파트 매매가는 3.3㎡ 당 850만~1000만원, 송도 분양가는 1000만~1200만원선이다.

또 이 지역에는 최근 7~8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어 인근 정왕동과 안산시 원곡동, 초지동 등은 물론 인천, 광명 등지의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한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라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와 새 아파트에 대한 갈증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앞서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의 경우 한달만에 계약률이 70%를 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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