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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조8천억 베네수엘라 가스플랜트 수주

  • 2015.01.15(목) 18:34

26억달러 규모..EPC부문 남미시장 첫 진출

GS건설이 베네수엘라에서 2조8000억원에 달하는 가스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 EPC(구매·설계·시공)부문에선 남미시장 첫 진출이다.

 

GS건설은 지난 14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의 자회사인 ‘PDVSA Gas’가 발주한 ‘피리탈-I(Pirital-I)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 피리탈프로젝트 위치도(자료: GS건설)

 

베네수엘라 피리탈-I프로젝트는 전체 계약금액이 26억1800만달러(2조8000억원)의 초대형 가스플랜트 공사로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한다. 프로젝트 현장은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로부터 남동쪽으로 360km 가량 떨어진 피리탈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상태로 추출 및 분리하는 플랜트공사(일일 생산량 10억 입방피트)와 최종 운송 지점인 해안가의 엘 호세(El Jose) 플랜트까지 174km의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금융조달이 완료되면 착공하고 공사기간은 50개월이다. 금융조달은 발주처가 책임지며 GS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 및 시운전까지 담당한다.

 

GS건설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PDVSA가 발주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El Palito Refinery) 증설공사의 프로젝트 총괄 관리(PMC)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쌓은 신뢰와 협력관계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계약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EPC 부문에서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것이어서 GS건설은 시장 다변화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베네수엘라에 첫 진출해 쌓은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했다"며 "다수의 해외 대형 플랜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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