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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비자금 의혹에 신규 분양 ‘중단’

  • 2015.03.27(금) 18:23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흥건설의 올해 아파트 분양 사업이 불투명해졌다.


중흥건설은 올해 총 1만37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인데 상당수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로 유동성이 꼬일 경우 아예 중단되는 사업장도 생길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27일 “검찰 조사로 인해 올해 예정됐던 사업 일정을 중단 또는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흥건설의 올해 공급 예정 사업지는 전남 순천과 세종·청주·전주·충남 등 8개 지역 11개 단지다. 모두 토지를 확보한 채 인·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다.

 

분양단지는 ▲5월 순천 신대지구 438가구 ▲5월 광교신도시 2300가구(오피스텔 230실) ▲5월 세종시 2-1생활권 1446가구 ▲7월 세종시 3-1생활권 1030가구 ▲10월 전주 만성지구 615가구 ▲10월 청주 방서지구 1650가구 ▲10월 화성 동탄2신도시 436가구 등이다.

 

임대단지는 ▲영암 대불산단 1375가구 ▲충남 예산 내포신도시 1120가구 ▲동탄2신도시 1194가구 ▲순천 신대지구 1426가구 등 4곳이다. 현재 아파트 건립공사가 한창인 전국 25개 현장은 중단 없이 사업이 진행된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중흥건설의 신대배후단지 특혜 수주 의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17일 중흥건설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25일 본사와 계열사, 회사 대표 자택 등 5곳을 2차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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