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 태전동에서 분양한 3100여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태전'이 순위별 청약에서 대부분 주택형이 모집인원을 채웠다.
2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진행된 힐스테이트 1·2순위 청약에는 총 3083가구(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6109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1.98대 1이었다.
5지구 4·5·6블록, 6지구 7·8·9블록 등 총 6개단지로 나뉘어 분양된 48개 주택형 가운데 45개 타입이 모집인원을 채웠다. 1개 주택형은 신청이 분양 가구수에 미달됐고, 2개 주택형은 예비입주자 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 청약은 5지구(내달 1일)와 6지구(2일)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개의 청약 통장으로 두 지구에 동시에 청약할 수 있었다.
21일 접수를 받은 1순위 청약에는 3091건이 접수됐다.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은 48개 주택형 중 14개였다.
5지구 4블록 (전용면적 기준) 59㎡A, 5블록 59㎡A·64㎡A·84㎡C, 6블록 59㎡A·64㎡A·72㎡A, 6지구 7블록 59㎡A·64㎡A·72㎡D·84㎡A, 8블록 59㎡A·64㎡A가 1순위 수도권 청약자 대상 접수에서 모집인원을 채웠다. 9블록에는 1순위 마감이 없었다.
22일 진행된 2순위 청약에는 3018건이 접수돼 대부분 주택형이 모집인원을 채웠다. 하지만 5지구 6블록 84㎡B는 공급가구수보다 신청 건수가 1건 모자라 미달됐고, 5지구 4블록 84㎡A·D 2개 타입은 신청 수가 공급가구수를 넘겼지만 예비입주자 수까지 채우진 못했다.
▲ 힐스테이트 태전 모델하우스(사진: 현대건설) |
지구별로는 5지구가 총 1420가구 모집에 2922건이 청약해 2.06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고, 6지구는 1663가구 모집에 3197건 신청해 경쟁률이 1.92대 1로 나타났다.
주택 면적별로는 59㎡ 2.37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타났고 이어 64㎡ 2.3대 1, 72㎡ 1.77대 1, 84㎡ 1.71대 1 등 면적이 작은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힐스테이트 태전보다 하루 먼저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20일 1순위에서 전용 59㎡가 1.97대 1로 마감됐고, 21일 2순위에서 84㎡ 2개 주택형도 모집인원을 채웠다. 평균 경쟁률은 1.96대 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