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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브루나이서 2100억원 해상 사장교 수주

  • 2015.09.10(목) 11:29

템부롱 교량 2구간 이어 3구간까지 ..해상공구 독차지'

대림산업은 10일 브루나이 정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템부롱(Temburong) 교량 3구간' 공사를 약 21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템부롱 교량사업은 브루나이 만(Brunie Bay) 사이에 초대형 다리를 놓아 이 만으로 나눠진 브루나이의 국토를 하나로 잇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가 약 2조원에 이르는 브루나이 역사상 가장 큰 교량 건설 사업이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3구간은 해상 교량부분 2곳에 주탑이 하나인 1주탑 사장교, 주탑이 두 개인 2주탑 사장교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장교의 주탑 높이는 1주탑은 107m, 2주탑은 110.5m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약 41개월로 예정됐다.

 

대림산업은 2개 해상 구간, 2개 육상 구간, 1개 시스템 부문 등 총 5개 구간으로 나눠 발주된 이번 사업 가운데 지난 2월 해상 일반교량 13.65km를 건설하는 2공구 공사를 483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3공구까지 수주해 고부가 가치의 해상 구간을 모두 시공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브루나이 최대 규모의 사장교인 순가이 브루나이 대교도 현재 시공하고 있다. 2013년 수주한 이 교량은 길이 607m, 주경간장 300m의 1주탑 사장교다.

 

이번 계약식은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의 도로국 본부에서 발주처인 브루나이 국토개발부 장관, 조원명 주브루나이 대사,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사장은 "이번 수주는 대림의 해상 특수 교량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해대교와 이순신대교 건설로 쌓은 해상 특수 교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템부롱 교량 전체 조감도(자료: 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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