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부터 준공되는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승강기(엘리베이터) 안전에 대한 진단과 함께 준공품평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준공품평은 LH와 시공사, 자재 납품업체가 합동으로 아파트 준공 검사기간 중에 시행한다. 특히 승강기 안전 점검과 단열시공 점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LH는 승강기 고장에 따른 입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승강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측정해 품질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부적합할 경우 이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단열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온도차이비율(TDR)을 측정키로 했다. 아울러 LH는 국토부와 공동으로 ‘결로 저감을 위한 공동주택 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입주 시기에 맞춰 입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준공단계에서 승강기 운행품질을 측정하고 단열시공의 정밀도를 확인해 입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