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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세교2지구, 내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스타트'

  • 2016.03.08(화) 11:15

대행개발 방식으로 2단계 개발 나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8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오산세교2지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본격 개발한다고 밝혔다.

 

토지 조성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아파트 분양도 시작된다.

 

이 지구는 전체 280만㎡(85만평) 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공공주택 3000여 가구를 포함해 총 1만8000여 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개발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2018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 

 

LH는 2007년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2013년 11월 1단계로 60만8000㎡ 부지에 대한 공사에 들어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공사를 중단한 바 있다. 현재 1단계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LH는 이달 중에 2단계(142만㎡) 착공에 들어간다. 2단계 공사는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해 대행개발 방식을 적용한다. 민간기업이 단지조성 공사와 도로공사(2개 노선)를 해주고 공사비 중 일부를 공동택지로 받는 방식이다.

 

대행개발 입찰 공고는 LH전자조달시스템(http://ebid.lh.or.kr)에 게시됐고, 10일 입찰신청과 낙찰자 결정, 18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대행개발은 업체 입장에서는 양호한 조건의 공사를 낙찰 받음과 동시에 지구 내 우수한 위치의 공동택지를 선점하는 장점이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고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민간업체와 LH 모두가 상생하는 사업방식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세교2지구는 북쪽에 323만㎡ 규모 오산세교신도시(1만7000가구)와 접해 있고, 반경 10㎞ 주변에 동탄1·2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이 있다. 주변에 오산가장1·2, 오산누읍, 평택진위2 등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어 주거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 오산 세교2지구 위치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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