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국 43개 영구임대 단지 내 상가 93개를 사회적기업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임대료는 기본 임대료의 30% 수준이다. 서울 가양동에 있는 상가의 경우 보증금 457만원, 월 임대료는 17만원 정도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가의 면적은 전용면적 14㎡부터 583㎡까지 다양해 사업자의 여건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회적기업과 자활센터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입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LH 관할 지역본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1개 법인이 여러 곳에 신청할 수 있다.
LH는 신청 법인을 대상으로 입점업종 및 사업계획의 적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뒤 이달 23일까지 입점 대상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다.
신청 필요서류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참조하거나 LH 주거복지사업처(055-922-3374∼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LH는 지난 2009년부터 사회적기업과 자활센터에 자립기반을 지원하고자 임대상가를 할인 공급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91개 사업자가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