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현 신한건설 대표(사진)가 대한건설협회 제 27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작년 12월29일 건설협회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3년 임기는 지난 1일 시작됐다. 회장 취임과 함께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도 겸임한다.
유 회장은 1953년 1월 경기 안양 출생으로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협회에서 17~21대 대의원, 18·19대 경기도회 회장, 감사, 회원이사 등을 역임했다. 업계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규제 개선, 회원 서비스 개선 등과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왔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신한건설은 작년 토건 시공능력평가 683위 업체다.
유 회장은 "회원사를 위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건설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문제을 해결하고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내는 데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사 상호간, 회원사와 협회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설정책과 제도 입안 시 회원사의 고충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할 것"이라며 "협회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식에는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인사 및 건설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회원님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건설협회 제27대 회장 유주현입니다.
먼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오늘 이 자리에 서게 해 주신 회원 여러분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지난 6년간 업계 수장으로써 건설산업과 협회 발전에 헌신하심으로써 건설업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주신 최삼규 회장님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건설업계를 대표하여 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더할 나위없는 영광이지만 우리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현안과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동안 업계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신 회원님들과 협회 임직원 여러분들이 있어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회원 여러분! 최근 우리 건설시장은 국내경기 침체와 부동산에 대한 각종 규제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과 함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우리 경제 전반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회원 여러분들께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회원사 상호간, 회원사와 협회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건설정책과 제도 입안시 회원사의 고충과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할 것이고, 협회 조직 및 인력을 재정비하여 협회 업무에 효율성과 생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협회 임직원은 회원사에 봉사하는 것이 협회의 존재 이유라는 점을 유념해 회원사의 작은 의견이라도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를 견지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협회장으로서 건설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저의 본분과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을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저의 대한건설협회 제27대 회장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