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30일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건설산업은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제 정부의 사회기반시설(SOC)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4차 산업 혁명 등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따른 건설 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우선 일감을 따고 보자는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기술경쟁력 향상과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
다음은 최삼규 회장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둠을 깨우고 빛을 부르는 붉은 닭의 해를 맞아 그 어느때보다도 간절하게 우리 건설산업이 새롭게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난해 건설경기는 주택시장의 호조세로 우리 경제와 내수경기를 든든히 지탱해 왔습니다.
금년에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앞으로도 건설산업은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으로서 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건설산업이 태동된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70년간 우리 건설인들은 사회기반시설과 도시건설 등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였으며 지난 2015년에는 해외누적수주액 7천억달러를 돌파하여 한국건설의 명성을 널리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건설산업의 성장에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특히 2015년 8월 우리 건설인들이 받고있던 행정제재처분을 특별히 감면하여 오로지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국회 및 정부 관계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건설인들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정부의 SOC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4차산업 혁명 등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따른 건설 수요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일감을 우선 따고 보자는 경영방식 보다는 기술경쟁력 향상과 경영혁신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부정청탁방지법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윤리의식과 행동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을 내밀어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건설인 여러분!
2017년은 우리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국운이 융성하는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무쪼록 올 한해 건설인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고 사업이 번성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