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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새 건설협회장 "건설=복지..투자확대 이끈다"

  • 2016.12.29(목) 15:04

대한건설협회 신임 27대 회장 선출

유주현 신한건설 대표이사가 제 27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유 당선인은 선출 후 일성으로 "건설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 있고 안전과도 직접 맞닿은 산업"이라며 "건설 인프라 확보가 곧 미래를 위한 복지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설득해 건설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를 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임시 총회에서 유주현 신한건설 대표가 참석인원 143명 중 102명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밝혔다. 40표를 받은 권혁운 아이에스동서(IS동서) 회장은 경선 끝에 낙마했다.

 

유 당선인은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으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건설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열정과 경험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현재 건설산업이 맞닥뜨리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물량 부족'을 꼽으며 복지 확대라는 기류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주택시장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도 정부의 기반시설(SOC) 예산 축소와 신규사업 억제 기조로 건설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권에서는 복지 예산 확대를 이유로 건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지만 건설이 곧 복지이자 경제 활동의 원동력이라는 관점에서 투자 확대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통해 건설산업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새로운 물량 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서도 건설이 미래산업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건설업체를 육성해 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당선인은 내년 3월부터 3년 간 건설협회 수장을 맡게 된다. 그는 1993년 경기도회 간사를 맡았고 1997년부터 대의원 활동을 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경기도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1953년 1월 경기도 안양 출생으로 한양대 법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유 당선인은 지난 26대 회장 선출 때도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현임인 최삼규 회장(이화공영)과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물러선 바 있다. 신한건설은 경기도 안양 소재 건설사로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액 683위다.

 

대한건설협회는 국내 최대 건설 관련 이익단체다. 회원사로 토목·건축 등 7229개사, 회원으로 건설인 9108명을 두고 있다. 업계를 대표해 정부 측과 민원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등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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