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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3Q]삼성물산, 벌써 작년 이익 벌었다

  • 2018.10.24(수) 18:37

3분기 누적 8610억원 영업이익 달성
건설부문 매출 감소는 '아쉽네'

삼성물산이 건설부문 호조로 올해 3분기까지 86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한해 영업이익인 8813억원에 근접한 이익규모다.

삼성물산은 24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740억원, 매출액 7조7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30%(640억원), 4%(2880억원)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3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1020억원) 증가했다.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사업부문의 견실한 실적으로 분기 2000억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매출은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상사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건설부문의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 등이 큰 몫을 했다.

 

 

건설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은 2040억원으로 113%(1080억원)나 증가했지만 매출은 2조82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나 감소했다. 전분기의 3조1330억원보다도 9.6% 감소했다.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건설 수주는 3분기 누적으로 6조원 수준이지만 4분기중 하이테크프로젝트 및 다수의 수의계약 해외 프로젝트 등으로 연간 목표 달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사부문은 글로벌 교역량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19%(5950억원) 증가한 3조7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0억원) 감소했다. 미주 섬유인프라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 감소 영향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3890억원으로 같은 기간 4%(150억원) 증가했지만 1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로 매출은 상승한 반면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이 증가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6770억원으로 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31% 감소했다. 해외 식음과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은 일부 증가했지만 비용상승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실경영을 지속해 이익중심의 성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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