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옛 대구문화방송(MBC) 부지인 대구 수성구 범어동 1에 짓는 주상복합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을 지난 13일 개관했다. 내년 1월 입주하는 후분양 고급 주상복합이다.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아파트는 총 4개동이며 전용면적별로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 등이다. 대형 주택형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최고가 기준) 136㎡ 21억1600만원, 153㎡ 24억1400만원이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있다.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KTX, 수서고속철도(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동대구나들목(IC)도 가깝다.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 학교와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근처에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 문화 및 편의시설과 야시골공원 등 녹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계획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단체운동실(GX룸) 등 운동시설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대구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한다. 집 앞까지 가정식·반찬을 제공하는 '가정식 딜리버리'와 '헬스케어 서비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문화·여가 등 예약을 돕거나 법무·세무·컨설팅 등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포츠·예술·문화 등 각 분야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내부에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Dada)', 고급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게 단지 측 설명이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600-1에 마련됐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라운지 방문 후 사전등록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