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부산 중심지에 주상복합 단지를 공급한다. 올 들어 부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상태지만 부산 중심지인데다 대출 문턱도 낮아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내 집 마련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590-6번지 일대에 짓는 주상복합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 4개동으로 건립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45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52㎡ 단일 평형 96실 등으로 구성된다.
▲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조감도 |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는 부산지하철 1‧3호선 연산역과 인접한 부산의 지리적 중심지에 들어선다. 부산시청과 시의회, 국세청 등 주요 관공서가 밀집된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연제문화체육공원과 옛골공원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에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평면구조 설계를 적용한다. 일부 세대에는 태양 빛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집광채광루버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줄곧 활기를 보였던 부산 부동산 시장은 올들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입지가 좋고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일부 단지에는 여전히 많은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신규 분양 단지 대부분은 계약금 10%와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공급된다. 중도금 대출은 집단대출로 분류돼 DTI(총부채상환비율)를 적용받지 않아 기존 주택담보대출보다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분양 관계자는 "일반 주택 매매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면 정부 규제를 받지만 신규 분양은 문턱이 낮다"며 "특히 9.13 대책으로 투자수요가 희석되면서 무주택자들의 당첨 확률이 높아졌다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 주택전시관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1364-7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