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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등 비규제지역 '청약만 뜨거운게 아니네~'

  • 2018.11.22(목) 14:42

인천 수원 김포 등 저평가+교통 호재로 상승세
서울은 강남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 김포, 수원 등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규제지역으로 그동안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과 교통호재 등이 더해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을 부추기는 분위기다. 비규제지역의 청약열기 못지 않게 이들 지역의 기존 아파트에도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9일 기준) 서울의 주간아파트 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난주 0.01% 하락하며 61주만에 하락전환한데 이어 이번주에 하락폭을 더 키웠다. 9.13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세제개편 부담과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이 확산된 영향이다.

특히 강남 11개구는 0.03% 하락에서 0.05% 하락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재건축 및 급등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호가하락에도 매수문의가 급감하며 11개구 모두 보합내지 하락했다. 강남 4개구(서초 강남 송파 강동)도 0.09% 하락해 전주의 0.07%보다 하락폭을 확대했다.

강북권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 하락에 따른 심리위축으로 매수문의가 급감하며 대부분 상승폭을 축소했다. 직주근접 및 각종호재로 상승세 이어졌던 종로·동대문구도 보합전환됐다.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중구와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구는 각각 0.05%씩 상승했다.

 

서울 지역이 이처럼 하락세를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9%로 상승폭을 오히려 확대했다. 특히 부평구와 계양구는 각각 0.27%씩 상승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부평구의 경우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저평가된 단지에 수요가 유입됐고, 계양구도 서운일반산업단지 등에 인구가 유입하며 상승세를 탔다.

경기는 0.03%에서 0.02%로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수원 팔달구의 경우 화서역 인근 스타필드 입점 호재 및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0.28%나 상승했다.

김포 역시 김포도시철도 역세권과 강서구 인접 고촌읍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0.16%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에선 덕양 김포 용인 의왕 구리쪽이 상승한데 이어 이번엔 인천 등 저평가된 비규제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옮겨붙고 있다"고 말했다. 대출이나 세금 등의 규제가 느슨한 비규제지역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특히 이들 지역 중 교통이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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