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HDC아이앤콘스와 아이콘트롤스, 자산운용의 새로운 수장을 교체함과 동시에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HDC그룹은 16명에 대한 2019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내년 1월1일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HDC아이앤콘스 신임 대표이사로 HDC아이파크몰 경영지원본부장과 HDC현대산업개발 영업담당중역, 경영기획본부장을 역임한 육근양 대표가 선임됐다. 육근양 신임 대표는 탁월한 수주역량과 과감한 추진력으로 HDC아애인콘스의 사업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함께 선임된 김성은 HDC아이콘트롤스 신임 대표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아이콘트롤스가 친환경 정보기술과 모바일을 연계한 홈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홈 사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홍일 HDC자산운용 신임 대표는 현대증권과 교보증권을 거쳤으며 HDC현대산업개발에서 경영기획과 인사를 담당한 그룹의 대표적 기획‧재무 전문가다. HDC자산운용이 그룹 금융부문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건실한 자산운용사 입지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맡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정기 임원인사와 함께 기존 3본부 3실 36팀 체계를 4본부 1실 31팀 체계로 조정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먼저 영업조직 강화를 위해 수주영업본부가 신설됐다. 수주영업본부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애자일(Agile, 기민한 조직) 조직을 확대 적용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고객 친화적인 상품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지역과 연계되는 새로운 공간 기획을 통해 융복합 개발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는 역할을 소화한다. 건설사업부문은 자기완결형 조직으로 현장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책임경영에 따른 성과 향상을 목표로 한다. 미래혁신실은 장기적인 혁신을 수행하며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과 전략적 인재육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에 따른 실력주의 인사 원칙을 분명히 하고 HDC그룹 중장기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혁신형 인재 등용에 중점을 뒀다"며 "조직개편은 전략과 조직, 인재를 한 방향으로 정렬해 강력한 실행력을 담보하는데 목적을 뒀고, 원칙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확산시켜 HDC 고유의 경영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HDC그룹 임원 승진자 명단
◇ HDC
▲상무보 도기탁
◇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박근호 박호종
▲상무보 박찬호 김동수 하원기 이현우 박정화 김희방
◇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육근양
◇ HDC자산운용
▲대표이사 김홍일
◇ HDC현대EP
▲전무 이형기
▲상무 최진수
◇HDC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김성은
◇ HDC아이서비스
▲전무 이만희
▲상무보 배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