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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HDC현대산업개발, 첫 성적표 '굿'

  • 2018.07.24(화) 11:26

영업이익 1582억원…전년비 30% 증가
영업이익률 12%, 자체사업비중 33%대 확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주택분양 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일 분할 이후 첫 성적표로 산뜻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별도기준 매출 1조3076억원, 영업이익 158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24.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30.9%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1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2.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은 21.1%,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11.47%에서 12.09%로 높아졌다.

공시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월1일 기업분할 후 5월과 6월 실적만 집계됐다. 각각 8259억원과 991억원이다.

이같은 실적은 비전아이파크 평택, 김포한강 아이파크 등 자체주택 사업부문 매출 비중 확대와 분양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실제 올해 2분기 자체사업비중은 33.9%로 지난해 2분기의 27.1%보다 확대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점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자체주택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 비중 확대로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 건축, 인프라 사업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HDC현대PCE의 PC사업부문, 호텔HDC의 호텔 및 콘도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6500억원 규모의 순현금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선별적 투자기회를 모색, 주택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5808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4개 단지 2432세대를 공급, 하반기 공급계획을 포함하면 올해 17개 단지 총 1만8240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공급한 15개 단지, 1만5579세대와 비교해 약 20%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 서울내 도시재생 사업지는 아현2구역과 강남권 사업지인 개나리4차다. 서울 이외 지역에서도 하반기에 부산 온천2구역, 안양 임곡3지구, 대구 복현시영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자체사업지로는 평택 패션타운 복합시설(주거용 오피스텔)이 계획돼 있고, 연말에는 고척 아이파크(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를 선보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에도 뛰어난 입지 및 상품성과 함께 아이파크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견고한 사업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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