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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연말분양]下 청약 열기, 이어질까?

  • 2018.12.06(목) 09:50

강남 재건축 인기는 여전
내년 분양 대비 분위기도 지속

2018년 마지막까지 내 집 마련을 위한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주택 매매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거래없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한 청약 전쟁이 그것이다.

다만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9‧13 대책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커졌다. 향후 집값 전망도 불투명하다.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청약제도 변경도 눈앞에 있다. 그 만큼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 ‘강남 불패’ 재확인

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평균 청약경쟁률 23.94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했다. 강북 지역 유망단지인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59.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강남 재건축 마지막 분양단지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는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직전 분양 단지인 래미안  리더스원이 41.6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까닭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에 비하면 경쟁률은 낮지만 올해 강남서 분양한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올 3월에 분양한 디에이치자이 개포(25.22대 1)를 비롯해 논현 아이파크(18.32대 1) 등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디에이치 라클라스가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평균 분양가가 비싸고(3.3㎡ 당 4867만원) 청약시장도 비수기인 연말에 분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숫자가 아니라는 평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초 공급됐던 강남 재건축 단지보다 가격도 비싸고, 연말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은 극과극

수도권 단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는 331.7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부천의 경우 9.13 대책 발표 후 서울 인근의 몇 안 되는 비(非)규제지역으로 주목 받으며 단기간 집값이 오름폭을 키웠던 지역이다. 재개발 단지로 입지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고 이는 청약 경쟁률로 이어졌다.

반면 '안양 호계 두산위브'는 1순위 청약에 마감했지만 경쟁률은 3.94대 1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고 최근 주택 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은 오산에서 분양한 '오산 영무파라드'는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지 못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새 집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높지만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에 대한 부담이 이전보다 커졌다"며 "경쟁률이 높기는 하겠지만 이전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각종 규제로 청약자격이 까다로워지면서 입지나 가격 등 좋은 평가를 받는 단지에 통장을 쓰려는 경우가 많아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도 분양 예정단지가 많고, 신혼희망타운 공급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도 청약통장을 아끼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모처럼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다만 이번 분양 단지는 대구와 광주 인근으로 다른 지방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시장 열기가 뜨거운 곳이다.

'대구 복현아이파크'는 280.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번주 청약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달성했다. 광주와 인접한 '힐스테이트 화순'도 26.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3년만에 1순위 청약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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