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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대우건설 영업이익 선방·수주는 '아쉬워'

  • 2020.04.28(화) 11:15

토목‧플랜트 원가율 개선에 영업이익 22.7% 증가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신규 수주는 감소

대우건설이 믿었던 신규 수주에서 아쉬운 실적을 냈다. 그동안 신규수주에서 성과를 내면서 곳간을 차곡차곡 쌓아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신규 수주가 반토막 났다.

매출도 같은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 선방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대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1조9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매출액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택건축 부문은 1조183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6.3% 줄었다. 이어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된 영향이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 총이익도 2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소폭 올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6.09%로 작년 1분기보다 1.24%포인트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기세가 꺾였다. 대우건설은 지난해만 해도 1분기 3조3420억원, 2분기 2조9349억원, 3분기 1조1456억원, 4조3622억원씩 신규 수주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연간 수주액은 10조6391억원으로 목표치(10조5600억원)를 웃돌고 전년 대비해서도 10%가량 증가했다. 같은 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5위권 내 건설사들 중에선 '업계 수주 1위'인 현대건설(24조2521억원)을 빼고는 삼성물산(10조692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올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5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뒷걸음질 쳤다. 사업 부문별로 전년 동기 대비 토목이 86.6%, 플랜트가 77.5%, 주택건축이 51.6% 각각 감소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돼 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되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신규 수주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수주 목표(12조7700억원)에 견줘보면 1분기 동안 11.8%만 채워 갈 길이 멀다. 주택건축 부문의 수주액도 1조3297억원으로 연간 목표(7조원)의 19%밖에 채우지 못했다.

수주 잔고도 32조4646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 1.3% 몸집이 작아졌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 분양, 해외 신규 수주, 신사업 등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연간 주택 공급 예정 물량은 총 3만4744가구로 민간건설사 중 가장 많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분양이 지연돼 주택건축부문에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개발사업 등 수익성 좋은 사업부문의 매출이 이어지고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에서 공사 계약이 예정돼 있다"며 "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 드론산업 분양 개척, 베트남장비 임대사업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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