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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낮아진 눈높이에도 못미친 영업이익

  • 2020.10.23(금) 16:01

[어닝 20‧3Q]"코로나 장기화에 보수적 회계처리 영향"
영업익 41%급감한 1395억원, 올해 누적 수주 21.8조원

현대건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의 낮아진 눈높이에도 맞추지 못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놨다.

신규 수주도 숨 고르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반기 확보한 일감이 워낙 많아 목표치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1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41.5% 감소한 것으로 최근 4년 가운데서 가장 적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증권업계에선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해외 주요 현장의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이 높아 현대건설이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1600억~17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실제 숫자는 이보다도 200억원 이상 적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 예상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 줄어든 4조4245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엔 큰 변화가 없었다. 국내 주택 실적이 견고하고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3.17%로 수익성도 악화했다.

신규 수주도 이전보다는 부진했다.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등을 포함해 3분기 새롭게 확보한 일감 규모는 3조3347억원어치로 추산된다. 올 1‧2분기 9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1조8921억원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4분기에도 3분기 수준의 일감만 확보하면 올해 목표치인 25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글로벌 경제 속에서도 설계와 기술, 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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