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소집했다.
박 장관은 "현재 갖고 있는 검찰의 권한에서 LH 투기사태에서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권을 중심으로 3년 전 검찰 책임론이 나오는데 당시 정부, 여당의 책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제가 답하기 좀 그런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과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부동산 투기사범 대응방안 및 경제범죄에 대한 검찰의 전문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 장관은 제도 개선 등에 대한 건의를 듣고 검찰의 역할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