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대야역, 부산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광주 소태역 등 인근에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의 10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주택 수요는 많지만 낮은 사업성 등으로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도심 역세권 등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10차 후보지는 수도권과 지방 골고루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총 4400가구, 면적은 13만9000㎡다.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인 경기도 시흥시 시흥대야역 인근은 7만5000㎡ 부지에 2527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금정구 구서1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은 저층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4만7000㎡에 1253가구를, 광주 동구 소태역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인근 1만7000㎡에 583가구를 조성한다.
경기도 시흥시와 광주시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전국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총 57곳, 8만8000가구가 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후보지에 대해 예정지구 등의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와 지자체 협의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10차 후보지는 모두 500m 이내에 지하철역이 입지해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입지에 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