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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유복·페이퍼리스로 '면접' 확 바꾼다

  • 2024.09.12(목) 10:55

지원자 부담 줄이고 자기표현도 쉽게
수평적 회사문화도 보여줘…'비전공감' 효과도

GS건설은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 종이 서류를 없애는 등 채용전형을 대폭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 영입을 위해서다.

대형 건설사들은 최근 사업을 다각화해 지속가능한 사업 영역을 발굴하고, 디지털전환(DX)에도 힘쓰는 추세다. 이런 배경에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배경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면접' 하면 정장이 떠오르는 것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 '편하게 입고, 펀(FUN)하게'라는 채용 콘셉트를 잡아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딱딱한 면접 분위기를 깨기 위해 면접 자리를 더 가깝게 배치했다.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플루언서'가 발대식 행사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이를 통해 지원자들의 잠재력을 더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지원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봤다. 면접이 상호 이해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하반기 채용에서 이 같은 면접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유연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려 이달 초 GS그룹사(GS리테일, GS글로벌, GS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 대학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하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지(G)플루언서'가 나섰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현업 선배로서 입사 지원자들에게 회사와 직무에 대해 온·오프라인에서 상담을 해주고 채용콘텐츠를 제공하는 등의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GS건설 관계자는 "면접 전형의 변화는 지원자들이 면접 단계에서부터 자유로운 소통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회사의 유연하고 수평적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라며 "고객지향 자세로 소통을 강화해 GS건설의 미래 비전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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