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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외국인 근로자는 '자이 보이스'로 통한다

  • 2024.09.24(화) 10:39

한국어 음성 인식→120여개 언어로 텍스트 변환
건설용어 정확 번역 장점…추후 음성출력 기능도

GS건설이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번역 프로그램인 'Xi Voice(자이 보이스)'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GS건설 아파트 현장에서 '자이 보이스'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작업 유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최근 건설 현장은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커졌다. GS건설은 올해 초부터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안전이나 품질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자이 보이스'는 아침 조회나 안전교육 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사 전달 시 사용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얘기하면 음성을 인식해 120여개 언어의 텍스트로 동시 변환한다. 건설 전문 용어도 나라별 언어로 정확하게 번역되는 게 특징이다.

'자이 보이스'는 지난 4~6월 일부 현장에 시범 적용해 실제 담당자들이 사용 후 제안한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이를 통해 △건설 용어의 정확한 번역 △다양한 언어 추가 △자판 입력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활용 △자료 번역 기능 등을 더했다.

인터넷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개발도 추진한다. 현재는 텍스트로만 번역되지만 향후 언어별 음성 출력 기능도 더할 계획이다.

'자이 보이스'를 개발한 GS건설 디지털혁신(DX)팀 관계자는 "자이 보이스 외에도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과 협업해 개발 중"이라며 "건설 현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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