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지난 15일 단독 입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5구역 재개발 조합은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오는 31일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를 거쳐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실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국내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네이밍"이라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압도적인 한강뷰 △대규모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면적 △바이오필릭(자연 공존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타임리스 디자인 등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특히 조합 가구수의 108%인 총 1670가구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아크로 리버뷰' 등에서 선보인 스텝테라스 하우스,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실내 정원인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구성할 예정이다.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84㎡ 이상)도 전체 가구수의 74%로 구성했다. 고급 인테리어가 어울리는 넓은 공간감과 생활환경 등 주거 가치를 높이기 위한 요소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최고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빠른 사업 진행으로 최고의 하이엔드(고급) 주거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