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5억원 이하 '키 맞추기' 거래가 대부분
3. 서울 2월 전세 실거래가, 1년 새 8.32% 상승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9% 상승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월대비 1.9% 상승했습니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7%에 달하는 상승폭입니다.
특히 동북권과 동남권이 모두 전월 대비 2.35% 상승하며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동북권은 강북, 도봉, 노원, 성북,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구를 말하고요. 동남권은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을 뜻합니다.
서울시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변동률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짚었는데요. 작년 6·27 대책 당시 변동률은 2.2%, 9·7 대책 때는 2.1%, 10·15 대책 때는 1.7%를 기록한 뒤 주춤하다가 2월에 다시 1.9%로 올라섰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6월 대책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고요. 9월 대책은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가구를 신규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10월 대책은 수도권 규제지역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담대 한도 제한을 더 강화한다는 내용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를 담았죠.

서울시가 내놓은 2월 실거래가격지수는 올해 2월1일부터 28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하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데이터가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조사·공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와 상이한 흐름이라는 대목입니다. 주간 아파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당시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죠.
서울시는 "이번에 공표된 2월 실거래가격지수 상승은 1월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 상승세가 시차를 두고 일부 반영된 영향"이라고 해석했습니다.

15억원 이하 거래가 대부분
올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외곽·중저가 위주, 15억원 이하 거래비중이 대다수였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전체의 85.3%로 전월(81.5%) 대비 3.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작년 10월 강화된 대출 규제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되는데요.
서울시는 "작년 11월 이후 15억원 이하 거래가 증가세"라며 "15억원 이하 아파트는 최대 6억원까지 주담대가 가능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이 투자 수요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25개구 중 노원구가 66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구로구, 강서구, 성북구, 은평구 순으로 매매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이들 지역은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라며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99%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2월 전세 실거래 가격은?
서울시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22% 증가했는데요.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8.32% 오른 것입니다.
서울 동북권,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이 전체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합니다. 특히 동북권이 전월 대비 0.8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하네요. 반면 동남권은 전월 대비 0.65%, 도심권(종로, 중, 용산)은 0.37% 하락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3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50.3%로 전세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2월에 이어 50%를 상회했다고 합니다.
시 관계자는 "6월과 10월 대책 등으로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서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전세가격 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의 상황도 맞물리고 있다"며 "신규 전세계약에 따른 보증금 부담과 주거이동 비용이 커지면서 기존 세입자의 갱신계약 선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