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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청년·신혼 '만원 임대주택' 뒤엔 부영 지원

  • 2025.04.24(목) 17:52

민간 임대주택 공급에 주력해온 건설사 부영이 지방 소멸위기에 놓인 지역에 젊은 층의 유입을 늘리는 공익사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남 화순군은 이달 21일부터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임대주택' 입주자모집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내달 4일까지며 당첨자는 같은달 30일 발표한다.

부영 사옥 전경/자료=부영그룹 제공

이 임대주택은 작년까지 200가구가 공급됐으며 올해는 신혼부부 60가구(일반 40가구, 우선순위 20가구), 청년 40가구 등이 공급된다. 2년 임대를 지원하며 2회 연장이 가능해 최장 6년 거주할 수 있다. 18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가 신청할 수 있다.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신청자뿐 아니라 입주일에 맞춰 전입할 수 있는 타지역 무주택자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임대 사업은 부영그룹이 화순군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이뤄졌다. 인구유입을 목표로 화순군이 추진하는 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부영그룹이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주택도 화순읍 소재 부영아파트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화순군의 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며 "부영그룹도 그 취지에 공감하고 기여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나주시와도 '0원 임대주택 사업' 협약을 맺었다.

부영은 민간 임대 아파트 공급에 주력한 주택건설사다.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창업자 이중근 회장의 신념에 따라 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에 약 30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는데 이중 임대아파트가 23만여가구다.

부영은 이 밖에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소멸을 막기 위해 2019년 경남 창원 소재 창신대의 재정기여자로 나섰다. 지방 대학의 위기가 젊은 인재 유출에 따른 지방 소멸의 배경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부영은 2019년 창신대를 인수한 뒤 6년 연속으로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무주덕유산리조트, 제주부영호텔&리조트 등 부영그룹 레저 사업장과 연계한 실습학기제·인턴십 제도인 '부영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지원으로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를 달성했다. 이 대학2023년 평균 취업률은 69.2%로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64.6%)과 경남 지역 평균(62.53%)을 웃돌았다. 부·울·경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지 취업률 1위(2022년 기준 82.1%)를 기록하기도 했다.

부영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해 상생의 정신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그동안 그룹이 사회공헌으로만 쓴 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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