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아파트 수요자 맞춤형 매물 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의 제휴 중개사와 함께 임차·매수인 조건에 맞춘 매물 추천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집을 다양하게 제안받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직방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중개 시장은 오랫동안 매물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임차인이나 매수인이 관심 지역 아파트 단지마다 일일이 중개사를 찾아 연락을 돌려야 했다"며 "수요자가 아파트 단지를 특정하기 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고 서비스 취지를 설명했다.
첫 대상은 서울·경기권 내 아파트 매물을 찾는 신혼부부다. 직방·호갱노노 앱에서 '찾아줘 신혼집' 배너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제휴 중개사는 고객의 예산, 희망 평수, 입지 조건, 반려동물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관심 지역 내 추천 아파트 단지 및 매물 목록을 제안해 준다.
또한 매물 방문부터 최종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 단계별 상담을 진행한다. 계약 단계에서는 계약서 작성 및 검수, 임대·매도인 측과 조율이 필요한 특약 항목 상담도 지원한다.
임차인 또는 매수인의 상황,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받을 수 있어 매물 탐색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서로 다른 아파트 단지 매물도 비교가 가능하다. 모바일 비대면 상담 툴인 '중개라이브'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직방은 향후 서비스 적용 대상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는 무료며 계약 시에만 수수료를 내면 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수요자 입장에서 양질의 매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집 구하기 단계별로 상세한 상담이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보다 효율적인 주거 선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