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전이자 9·7 주택공급 대책이 있었던 지난 9월, 서울 주택 거래량이 전월의 1.5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9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1만99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7293건) 50.8% 급증했고 전년 동기(8206건)와 비교해도 34%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63.6% 급증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3만1298건으로 전월(2만1673건) 대비 44.4% 늘었고 전년 동기(2만5829건) 대비로도 21.2% 증가했다. 지방도 지난달 3만2067건이 거래되며 전월(2만4579건) 대비 30.5%, 전년 동월(26.1%) 대비로는 26.1% 늘었다.
다만 서울을 제외하고 5년 누계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 지방의 올해 9월까지 거래량은 25만7841건으로 5년 누계 평균치보다 19% 적었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7만4252건으로 8% 부진했다. 전국 단위 거래량은 6만3365건으로 13.6% 적었다.
서울의 주택 거래 중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아파트 거래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6796건으로 전월(4154건) 대비 63.6% 급증했다. 올해 9월까지 서울의 누적 아파트 거래는 6만2824건으로 지난 5년 9월까지 누계 평균치보다 51.2% 많았다.
수도권 준공 '반토막', 인허가는 3배 늘어
지난달 수도권 준공(입주 기준) 물량은 8116가구로 전년 동월(1만8217가구) 대비 55.4% 줄었다. 특히 서울의 준공 물량은 922가구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2116가구)과 비교했을 때 56.4% 급감했다.
반면 9월까지 누적 실적으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13만47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서울은 4만99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092가구) 대비 126.6% 급증했다.
지방의 지난달 준공 실적은 1만4001가구로 전년 동월(1만7735가구) 대비 21.1% 감소했다. 9월 누적 실적은 13만8573가구로 전년 동기(15만6751가구) 대비 11.6% 줄었다.
지난달 준공 물량은 전체적으로 줄었으나 인허가와 착공 물량은 많이 늘었다. 지난달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1만9731가구다. 전년 동월에는 6601가구였으나 198.9% 급증한 것이다. 서울의 지난달 인허가 물량도 전년도 1830가구에서 117.6% 늘어난 3982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의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2만6844가구다. 전년 동월(1만3525가구)과 비교하면 98.5%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수도권 착공 물량은 1만6449가구로 전년 동월(8576가구) 대비 91.8% 늘었다. 이 중 서울 내 착공 물량은 1386가구로 전년 동월(880가구) 대비 57.5% 증가했다. 지방의 지난달 착공 물량도 1만3487가구로 전년 동월 9772가구를 착공한 것과 비교해 38% 늘었다.
서울 분양 고작 254가구, 미분양은 제자리
9월 전국 분양(승인 기준) 물량은 2만2911가구로 전년 동월(2만404가구) 대비 12.3% 증가했다.
지방의 분양 물량이 많아진 영향이다. 지방의 지난달 분양 물량은 1만474가구로 전년 동월(5886가구) 대비 77.9% 늘었다.
반면 지난달 수도권 분양 물량은 1만2437가구로 전년 동월(1만4518가구) 대비 14.3%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분양 물량이 254가구에 그쳤고 이는 전년 동월(2165가구)과 비교했을 때 87.5%가 급감한 수치다.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6만6762가구다. 한 달 전(6만6613가구)과 비교해 0.2% 늘었다. 수도권의 미분양 물량이 1만5351가구로 한 달 새 4.9% 늘었으나 지방은 이 기간 5만1982가구에서 1.1% 준 5만1411가구로 집계됐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다. 지난달 말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724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2만7584가구와 비교했을 때 1.2% 줄어든 숫자다.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73가구에서 777가구로 늘었다. 그러나 수도권 전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4437가구에서 4256가구로 4.1% 감소했다.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만3147가구에서 한 달 새 0.7% 준 2만2992가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