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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더십'으로 세대교체 나선 삼성물산 "신사업 강화"

  • 2025.11.28(금) 11:59

성과·현장 중심 기조…신재생·신사업 '힘준다'
오세철 건설부문 사장 6년차 "신사업 성과 인정"

삼성물산이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현장, 성과 중심 평가를 기반으로 부사장 10명, 상무 21명이 새롭게 승진,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배치하며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앞서 지난 21일 송규종 부사장(경영기획실장)을 리조트부문 사장으로 승진 인사한 것 외에 건설, 상사, 패션 부문 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직 안정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부사장 및 상무 총 31명의 승진 인사를 담은 2026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지난 27일 단행했다. 회사는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부문의 경우 오세철 사장이 건설업 불황에도 대규모 주택 정비사업 수주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 다각화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오세철 사장은 2021년 삼성물산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건설부문 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고 있다. 내년으로 6년차다. 오 사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2027년 3월이지만 삼성물산이 그동안 임기와 상관없이 매년 인사를 내온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성과를 인정받아 유임된 셈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주택 수주 실적을 확보하고, 임기 초부터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신재생, 신사업부문을 강조한데 따른 성과가 가시화됐다"면서 "올해 카타르 태양광 수주를 비롯해 그린수소, SMR(소형모듈원전) 등 사업다각화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수주가 줄어 실적에 타격이 있었음에도 신사업과 주택 정비사업 수주로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신재생·시사업 부문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 신재생 분야 부사장 승진이 포함됐다"며 "기존 성과를 인정하는 한편 향후 신재생, 신사업 부문 역할 강화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 일선에서 성과를 창출한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했다"면서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2026년 삼성물산 승진 임원 명단이다. 

◇건설부문 부사장 
△김종훈 △이주용 △진창국 △표원석 △정호진

◇상무 
△김영진 △김은정 △박근 △이수왕 △임종묵 △조영훈 △최헌정 △한만근 

◇상사부문 부사장 
△강병오 △강태규 △조용남 △최경근
 
◇ 상무
△김민석 △김정완 △윤현태 △이정수 △조명희 △최윤영

◇패션부문 부사장 
△김동운

◇ 상무
△박기성 △이종학 △이주영 △임대빈
   
◇리조트부문 부사장 
△임채홍 △전신우 △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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