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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재 품은 SK에코, 공장 짓고 메모리 생산까지

  • 2025.12.02(화) 17:55

SK머티리얼즈 산하 기업 4곳 편입 완료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첨단소재 생산
첨단산업 인프라 시공 경험도 '시너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성장 전략을 더 구체화했다. 반도체 제조 필수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를 품으면서 첨단산업 분야 종합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산하 소재기업 4곳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2일 밝혔다. 편입 대상 기업은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이며 SK머티리얼즈는 'SK에코플랜트 머티리얼즈'로 이름을 바꾼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포토소재 사업 연구실 전경./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지난 5월부터 공식적으로 추진했다. 반도체 소재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슬(Value Chain)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규 편입 4개사는 포토·식각가스·증착·금속배선·패키징 등 반도체 제조 전 과정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 등 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첨단 소재를 생산한다. ▷관련기사: '반도체 생태계로' SK에코플랜트, 계열 4곳 자회사 편입(5월13일)

각 자회사는 AI·DT(디지털 전환) 기반의 생산혁신을 추진한다.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관리(SCM)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차세대 반도체 핵심 공정의 신규 소재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선다. 소재 기술력과 SK에코플랜트의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 경험을 결합한 공정별 최적의 운영 시스템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편입된 산업용 가스 기업 SK에어플러스까지 더해 반도체 핵심 소재 시장을 이끌 사업 구성을 갖췄다. 또한 같은 시기 편입된 자회사인 에센코어는 D램(DRAM, 동적랜덤접근메모리)과 메모리 반도체를 저장 장치로 사용하는 SSD(solid-state drive) 등을 제조한다.

SK에코플랜트는 성장성 제고와 재무 안전성 개선도 기대한다. 반도체 소재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로 SK에코플랜트가 지속적인 혜택을 볼 것이란 예상이다. SK에코플랜트는 AI 인프라 영역에서도 국내 최초 AI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에 참여하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부문 자회사 편입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각 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한 첨단산업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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