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보영 의 기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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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의 마음을 담은 바게트

  한겨울 동장군의 위세가 대단하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한 사거리는 찬바람과 함께 적막함만 가득하다. 일부러 들를만한 어떤 이유도찾아보기 어려운 이 사거리 근처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빵집이 있다. 아파트 상가 한쪽에...

  방보영 · 2018.01.12(금)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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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예금하는 푸드뱅크

  광화문엔 사랑의 온도계가 있다. 그런데 요즘 매서운 강추위 탓인지좀처럼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찬바람이 불면 으레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던 따뜻한 마음마저 이젠 많이 얼어붙은 듯하다.강추위보다 오르지 않는 사...

  방보영 · 2017.12.14(목)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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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을 간직한 동네

  창덕궁 담벼락을 따라 걷다 보면 원서동(苑西洞)을 만나게 된다.조선시대 왕실을 돌보던 나인과 하인이 살던 동네라고 한다. 창덕궁 후원의 서쪽이란 뜻을 가진 원서동은 일반 고궁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이 숨어있다. 창덕궁...

  방보영 · 2017.12.01(금)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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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으로 찍어요 찰칵~

  보인다고 해서 모두 볼 수 있을까? 반대로 눈으로 볼 수 없다고 해서모든 세계가 온통 검은색으로만 보일까? 최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사진전이 열렸다. 충북 청주맹학교 고교부 18살 동갑내기인이민주 이현주 최형락 황...

  방보영 · 2017.11.17(금)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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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부채길로 낭만여행

  긴 여름을 떠나보내고 찬바람 부는 가을이 되면 스르륵 마음속 한켠에 어딘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일렁인다. 파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간단한 짐을 꾸려 낭만여행을 떠나고픈 계절 저녁 무렵 기차를 타고 ...

  방보영 · 2017.09.15(금)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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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향기 사람향기

  아침저녁으로 가을향기가 물들기 시작한다. 가을향기가 퍼지면 함께 떠오르는 향이 있다. 바로 가을을 닮은 진한 커피향기다. 커피향기는 가을을 타고 코끝을 더 자극한다.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쓰고싶어지는 이 가을커피도 기...

  방보영 · 2017.09.01(금)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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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보다 더 큰 꿈을 꾸는 소녀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걸스카우트 제복을 입은 소녀들이 나라별로 무리를 지어 쉬고 있었다. 새벽에 막 도착해 피곤할 만도 한데 아랑곳없이 들뜬 분위기다.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안고 인사한다. 언어도...

  방보영 · 2017.08.11(금)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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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 플라이보드를 타고

  어릴 적 발에서 불꽃을 뿜으며 하늘을 나는 로봇만화를 보면서같이 하늘을 나는 상상을 하곤 했다. 현실에서도 그런 스포츠가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음 무더위에 안성맞춤이다. 물줄기의 추진력을 이용해 하늘을 나는 플라이보...

  방보영 · 2017.07.28(금)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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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엔 밤도깨비를 만나세요

  밤이면 열렸다 금세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 있다. 서울 청계천 모전교와 광교 보행전용 거리그사이에선 매주 주말 야시장이 열린다. 비가 오면 야시장은 열리지 않는다.안전상에 이유에서다. 지난 주말에도 야시장이 ...

  방보영 · 2017.06.30(금)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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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해를 떠나보내며

  2017년이 시샘이라도 하듯 세밑 한파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명동 거리엔 벌써 새해가 찾아왔다.대한민국의 2017년은 격동 그 자체였다.같은 시대를 사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2017년은 과연 어떤 기억으로 남을...

  방보영 · 2017.12.29(금)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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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기억하고 있나요

  한여름 뜨거운 햇살은 사그라지고 바람은 조금 더 차가워지고 있다.10월의 마지막이 더 쓸쓸한 건비단 나만의 느낌일까.이맘때면 생각나는 '잊혀진 계절'은올가을에도 꽤 많이 불릴 듯하다."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10월의 ...

  방보영 · 2017.10.30(월)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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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아침저녁 기온 차가 커지면서 가을 색도 점점 짙어져 간다. 가을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가을 하늘 그리고 단풍이다. 깊어가는 가을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면아마도 가을 바람이 아닐까 싶다.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리면 멀...

  방보영 · 2017.10.13(금)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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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누면 더 커지는 한가위

  유난히 더웠던 긴 여름이 끝나간다. 들판에 벼는 누렇게 변해가고각종 과일도 탐스럽게 익어간다. 그리고 열흘이라는 역대 최장의 한가위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한가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겸 서울 근교 양평 5일장을 찾...

  방보영 · 2017.09.29(금)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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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만남이다

  1970년 탄생해 45년간 서울 동부와 서부를 잇던 서울역 고가가 지난 2015년 그 역할을 다했다. 철거 위기에 놓였던 서울역 고가는 '서울로7017'이란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다. 1970년 지어져 2017년 재탄...

  방보영 · 2017.07.17(월)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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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은 흙으로 아내는 붓으로

  지난달 인사동 한 갤러리에서 가족전시회가 열렸다.현수막엔 '화기애애'라는 문구가 씌어있었다. 전시관 1층엔 도예를 전공한 이천수 작가와 회화를 전공한 민들레 작가의 작품이 그리고 지하엔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 이약수...

  방보영 · 2017.06.16(금) 10:00